▶ 바르셀로나보다 스페인 대표팀이 더 큰 타격
다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다비드 비야가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의 통산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바르셀로나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30)가 알 사드와의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 경기도중 왼쪽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고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비야는 이날 전반 37분 수비수 2명과 볼을 다투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은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비야가 곧바로 스페인으로 돌아가 수술을 받게 되며 4~5개월 결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그를 잃게 되는 것은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야의 부상은 바르셀로나보다는 스페인 대표팀에 훨씬 아픈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선 이미 오프시즌 합류한 알렉시스 산체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주요 경기에서 비야를 제치고 주전 포워드로 기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내년 6월 유로 2012에 나서는 스페인 대표팀으로선 절대적인 간판스트라이커를 잃은 셈이 되기에 훨씬 타격이 크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에 나섰던 스페인의 탑3 스트라이커 가운데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는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방출설마저 돌고 있고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도 시즌 4골에 그치고 있어 비야가 그때까지 회복되지 못한다면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페인은 내년 6월10일 난적 이탈리아를 상대로 유럽 타이틀 방어를 시작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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