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를 보이던 베이지역의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비가 오는 등 우기로 접어들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곧 다가올 겨울방학을 맞아 레익크 타호 등지로 스키나 눈을 보기 위해 떠나는 가족 여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돼 안전•방어운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우기시즌에 접어들면 노면이 물에 젖어 미끄럽고, 물웅덩이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같이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타이어 등 차량 점검을 받아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다.
전문가들은 “우기에는 무엇보다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하다”며 “특히 평소보다 일찍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권고하는 눈•비 등 겨울철 안전운전 사항으로는 ▲미끄러운 길에서 급제동하면 자동차가 균형을 잃고 획 도는 스핀(spin)현상이 발생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 자동차를 세울 때는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차례 나눠 밟거나 다른 차의 바퀴자국이 있는 도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 ▲타이어가 양호한 상태라도 교환한지 4년 혹은 주행거리 5만마일 정도면 제조사가 안전을 위해 규정해 놓은 마모 한계선에 도달하게 된다. 눈길에서 오래된 타이어로 운전하는 것은 사고와 직결되므로 미리 교체해야 한다 ▲눈•비 오는 날씨에 자칫 타이어가 헛돌고 방향성을 잃기 쉬우므로 운행 중 전화를 사용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행위는 금물이며, 두 손으로 핸들을 쥐고 운전을 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배터리 성능도 낮아진다. 평균 2~3년 수명의 소모품이기 때문에 겨울철 아침처럼 기온이 낮으면 성능도 저하돼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미리 정비소에서 배터리 전압 체크를 받아두고 필요하다면 교체한다. ▲겨울철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지난 경우, 점도가 높아져 저온 시동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시동 초기에 윤활성능이 저하된다. ▲염화칼슘은 눈을 빠르게 녹여주지만 녹은 눈은 다시 도로를 미끄럽게 만든다. 이 때문에 제설제가 뿌려진 도로라도 미끄럽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것은 금물이다.
<김판겸 기자> p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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