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파트 PK 역전골로 2-1…맨시티 무패행진 마감
▶ 프리미어리그 선두경쟁 압축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프랭크 램파드(뒤쪽)가 디디에 드로그바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가 선두를 달리던 맨체스터시티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거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3위로 솟아올라 타이틀 도전의 희망을 살려냈다.
12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첼시는 1-1 동점이던 후반 37분 맨시티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교체멤버 프랭크 램파드가 성공시켜 2-1로 승리했다. 후반 13분 가엘 클리시가 퇴장당해 10명으로 경기를 마친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17게임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승점 31, 10승1무4패)는 맨시티(승점 38, 12승2무1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6, 11승3무1패)에 이어 리그 3위가 되며 타이틀 레이스에 복귀했다. 또 맨U도 첼시 덕에 선두 맨시티에 승점 2차로 육박했고 4위 토튼햄(승점 31), 5위 아스날(승점 29) 등에게도 선두 추격의 희망이 생겨 시즌 후반기 선두다툼이 한결 치열해지게 됐다.
첼시의 안드레 비야스-보라스 감독은 경기 후 “정말 만족스럽고 고마운 승리였다”면서 “이렇게 많은 팀들이 추격하는 상황에서 7점차 격차는 아무 것도 아니다”고 선두 추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주중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기고도 조 3위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밀려난 맨시티는 이날 경기 시작 2분만에 이탈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마리오 발로텔리가 서지오 아게로의 스루패스를 받아 시즌 8호골로 기선을 제압하는 선취골을 뽑아내는 등 초반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에도 불구, 추가골을 뽑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34분 포르투갈 출신의 미드필더 라울 메이렐레스가 대니얼 스터리지의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되찾았고 후반 13분 맨시티의 클리시가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수적 우위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친 첼시는 마침내 후반 37분 스터리지의 슛이 수비수 팔에 맞으며 얻은 페널티킥을 램파드가 성공시켜 역전 결승골을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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