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니먼 마커스 백화점에서 2,445달러 상당의 옷을 훔치려 한 혐의(중절도)를 받고 있는 메리 정 하야시(한국명 정미경) 주 하원 의원 두 번째 공판이 7일 샌프란시스코 슈피리어 법원에서 예정대로 열렸다. 하지만 하야시측 더글라스 라파포트 변호사가 “니먼 마커스 백화점이 갖고 있는 사건 관련 서류를 검토해야 한다”며 연기를 요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이날 진행되기로 한 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리게 됐다.
이날 공판은 재판하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를 판사가 결정하는 예비심리(preliminary hearing)의 날짜를 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SF지방검찰청 관계자는 본보 기자에게 “시간 끌기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판사의 불출두 허용 결정으로 이날 하야시 의원은 출두하지 않았다. 법원은 이번에도 검찰측의 반대에 불구하고 하야시 의원측 변호사가 “공판이 열리는 1월 6일에도 불출두를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들였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