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44년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인구 10만명당 4.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2009년에 발생한 7.8건에 비해 감소되었을 뿐 아니라 5년 연속 감소세에다 1966년 이후 최저의 연간 살인율을 기록했다고 가주 법무부가 최근 ‘2010년 가주 살인 통계(California Homicide Statistics for 2010)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법무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피살자를 성별을 보면 남성이 80.3%를 이뤘으며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계가 44.5%로 가장 많았다. 이외 인종을 보면 흑인(29.6%), 백인(18.2%), 그리고 ‘기타(7.4%)’ 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와 피살자의 관계가 파악되는 살인사건 중 가장 많은 44.4%가 친구나 안면이 있는 사이였고, 전혀 모르는 사람에 의해 살해되는 경우는 흑인(47.7%), 히스패닉(35.4%), 백인(25.4%) 순으로 나타났다.
사건 장소로 보면 여성은 집에서, 남성은 도로나 인도에서 피살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 살인 연루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의 50%가 히스패닉계였고, 살인사건의 39.5%가 갱단이나 마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의 범행수법을 보면 사건 71.2%는 총기류가 사용됐다.
한편 올해에도 농촌지역이 살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58개 카운티 중 몬트레이외 머세드 등 두 개 카운티가 10만 명당 10명이 살해돼 최고 높았고, 이외 북가주 주요 카운티를 보면 산마테오 2.6명, 산타클라라 1.3명, 샌프란시스코 5.6명, 새크라멘토 5.6명, 알라메다 8.3명, 콘트라 코스타 6명으로 집계됐다. 로스앤젤레 카운티는 10만명당 5.9명이 살해됐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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