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협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메리 정 하야시 주 하원 의원이 15일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열리는 자선행사에 호스트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야시 의원의 선거구 내 지역 언론은 5일 “가죽바지 등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이후 첫 공개 활동”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캐스트로 밸리 패치 신문의 안나리사 하랑고조 기자는 “하야시 의원이 중절도 혐의로 인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 알라메다 카운티 커뮤니티 푸드뱅크를 위한 자선행사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전했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하야시 의원의 중절도 혐의에 대해 직답을 피하며 “하야시 의원이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서 하는 일이고,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공식명은 ‘메리 하야시 하원 의원의 제5회 연례 징글 트레일스 홀리데이 이벤트 및 푸드뱅크 기부행사(Assemblymember Mary Hayashi’s 5th Annual Jingle Trails Holiday Event and Food Drive)’로 2008년부터 호스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말 샌프란시스코 니먼 마커스 백화점에서 2,445달러 상당의 옷가지를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하야시 의원에 대해 선거구 유권자들의 이해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캐스트로 밸리 패치가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하야시 의원이 행사 참석한다면 그곳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55%가 ‘참석하고 싶지 않다’, 37%가 ‘그래도 참석한다’라고 응답했다.
하야시 의원의 첫 번째 예심공판은 오늘(7일) 샌프란시스코 슈피리어 법원에서 열린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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