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발 자주 씻고 7시간 이상 숙면
▶ 예년보다 더운 날씨로 앨러지 기승
최근 일교차와 강풍 등 바람이 심한 탓에 감기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베이지역 낮 평균기온이 54~58도로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밤에는 42~46도 때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목감기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더운 날씨로 인해 겨울 앨러지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클랜드 거주 신모(27)양은 “더웠다 추웠다하는 날씨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면서 “콧물과 기침이 나고 목이 아파서 고생“이라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기온 변화에 민감한 어린이나 노인 등 감기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목감기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간단한 예방방법으로는 손과 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건너뛰지 않는 등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목감기에 걸렸을 경우 소금으로 입안을 행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환자들의 증상은 콧물, 재채기, 가래, 기침 등 일반 감기증세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일부는 근육통, 기관지염, 고열 등을 동반한 독감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감기 예방법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야채 및 과일 등 비타민C 섭취 ▲집안 온도는 68도 전후, 습도는 50~60% 선으로 조절 ▲이불, 카펫 등을 정기적 세탁 ▲걷기, 달리기 등 규칙적 운동 ▲독감예방접종 ▲7시간 이상 숙면 ▲환기 자주할 것 ▲3~4일 이상 증상 계속될 시 반드시 병원을 찾을 것 등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따뜻한 날씨 때문에 앨러지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앨러지 균들은 추운 날씨에는 휴면기에 접어들었다가 날씨가 풀리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따스한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까지 심하자 알러지 균이 활개를 치고 있다.
심한 경우 앨러지가 축농증과 중이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앨러지•피부과 전문의는 “앨러지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나중에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등 병을 키울 수 있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처방전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의들은 “앨러지는 별다른 예방법이 없는 만큼 청결 유지가 최우선”이라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해 몸에 묻은 앨러지 균을 떨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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