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부동산, 양로병원서 봉사
▶ 180여명에게 정성담긴 음식대접
"어르신들 정성껏 마련한 음식 드시고 무병장수 하세요."
산타클라라 소재 미주부동산(대표 채수안) 직원들이 2일 산호세 스카이라인 양로병원을 찾아, 한식을 대접하며 효를 실천했다.
이날 미주부동산 임직원 12명은 직접 만든 갈비와 잡채 등을 한인 20여명을 포함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의사, 간호사 등 병원 스태프 150여명에게 나눠줬다.
북가주 한인양로병원 추진위원회 8명도 음식을 서빙 하는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채수안 대표는 "미주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양로원 방문 식사 대접을 한지 올해로 7년째"라며 "이곳의 한인 노인들이 오늘 하루 만이라도 한식을 드시면서 외로움을 잊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가주 한인양로병원 추진위원회 안현수 이사는 "낯선 환경에서 소외감을 가지고 계실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잘 보살펴 드려야한다는 사명감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침례교회 교인으로 매주 수요일, 5년째 관련 봉사를 하고 있는 헬렌 이씨는 "한인 노인들은 영어 소통이 안 되기 때문에 더더욱 외롭고 힘들다"며 소외된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강어진 할머니(86)는 "병원 스태프 등 수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챙기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나 고맙다"며 "병원 관계자들 보기에도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서 최충업씨가 클라리넷, 에스더 장씨가 피아노를 연주했다. 또 김윤선, 임원주, 임정선, 석수정, 장열희씨 등 5명으로 구성된 ‘산호세 발렌티아 챔버’ 멤버들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을 들려주기도 했다.
<김판겸 기자> pkk@koreatimes.com
2일 미주부동산 임직원들이 한인 20여명을 포함, 총 250여명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스카이라인 양로병원을 방문, 한인 노인과 스태프 등 180여명에게 한식을 대접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