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골잡이 박주영(26)은 여전히 벤치를 지켰고 아스날은 대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3일 영국 위건 데이브 웰런 스테디엄에서 열린 위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2011~12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아르셴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박주영을 아예 교체 출전자 명단에도 포함하지 않았다.
아스날은 위건을 4-0으로 대파했다.
공격수로는 로빈 판 페르시와 아론 램지가 선발로 출전했고 교체 출전자 명단에는 마루아네 샤마크가 이름을 올렸다. 판 페르시는 이날 골을 포함해 올 시즌 14골을 쌓아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올 시즌 더욱 무섭게 활약해 최전방 백업요원 박주영에게 도무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8월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해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까지 14라운드가 지나고 석 달이 훌쩍 넘는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의 오랜 결장은 그를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삼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우려를 안기고 있다.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지성(30)도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1-0 원정경기 승리를 지켜보기만 했다. 맨U는 애스턴 빌라를 잡고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뉴캐슬과의 13라운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맨U는 전반 20분 나니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필 존스가 절묘한 발리슛으로 연결시켜 결승 골을 뽑아냈다. 10승3무1패가 된 맨U는 승점 33점으로 선두 맨체스터시티(12승2무)와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유지했다.
이날 노리치시티를 5-1로 대파한 맨체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48골을 터뜨려 경기당 3.43골의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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