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시상식 및 음악회
▶ 본보주최, 1일 산호세 새소망 교회서 열려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껏 기량을 선보였다.
본보주최로 지난 11월12일 열렸던 ‘제8회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입상학생들에 대한 시상식 및 음악회가 1일 산호세 새소망 교회에서 개최됐다.
시상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별 대상자 및 순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각 부문별 대상과 1등입상 청소년들의 뛰어난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음악회가 펼쳐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현악부문에 참가자가 대거 몰리면서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부문을 구분해서 시상,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피아노 부문은 대상을 받은 김재흔(린브룩고,16)군을 비롯하여 11명이, 바이올린 부문은 대상 허채연(챌린저초,9)양을 비롯 10명이, 첼로 부문은 대상 김혜나(헨리M건고, 16)양을 비롯한 8명이, 비올라 부분은 송혜원 양이 수상했다.
피아노 부문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김재흔 군은 “대회준비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이올린 부문 대상을 차지한 최연소 참가자 중 한 명인 허채연 양은 “오늘이 최고로 행복한 날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첼로 부문 대상 입상자 김혜나 양은 “오랜 기간 첼로 연주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과 선생님의 격려 덕분”이라며 주변 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수상자 중 바이올린(초등부 1등)과 피아노(공동2등) 두 부문에서 모두 입상을 한 박이삭 군은 “피아노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됐는데 상을 두 개나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이후 펼쳐진 음악회에서는 각 부문별 참가학생의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과 다듬어진 무대매너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본보 강승태 지사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청소년 음악경연대회를 계기로 음악가를 꿈꾸는 한인2세 청소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장차 세계를 누비는 멋진 연주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회 심사를 맡았던 SF 발레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에릭 성씨는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 학생들을 보며 다시 한 번 뮤지션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서 계속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 및 연주회에는 한국음악인 후원협회인 KAMSA의 최효원 회장, 헤븐리 보이스의 설립자 함영선 장로가 함께 참석해 입상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1일 산호세 새소망 교회에서 열린 ‘2011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시상식 및 음악회’에 참석한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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