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헬스 서비스, 새 병동 확장 기자회견
▶ 연간 환자 1만 명 추가수용, 대기시간 크게 줄어
오클랜드 비영리 커뮤니티 종합의료기관인 아시안헬스서비스(AHS)가 2일 새 병동 확장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나아진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확장될 병원건물(Silver Dragon Restaurant, 기존AHS 맞은편)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AHS의 쉐리 히로타 대표는 “새 병동 확장이 완료되면 연간 1만 명의 환자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들이 1년에 4번 병원을 방문할 경우 총 4만 번의 방문을 창출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확장은 저소득층, 이민자, 무보험자, 노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천 명의 환자를 추가로 돌볼 수 있게 됨으로써 AHS에게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100개의 건설 직종과 60개의 진료업무 등 총 160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아시안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HS의 커뮤니티 이사회의 이준섭 디렉터는 “새로 확장될 병동이 거리도 기존 병원과 가까울뿐더러 노인들을 위주로 체계적인 진료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KCCEB의 이윤주 관장은 “오바마 행정부의 헬스케어 개혁법안의 일환으로 이번에 지원받게 된 병원 9곳 중 AHS가 유일한 아시안계”라며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재미한국인 31퍼센트가 무보험자라고 하는데 AHS의 새 병동에서 더 많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HS의 수잔 윤 한인환자 관리자는 “아픈데 보험 등 개인사정으로 인해 말도 못하고 고생만 하는 환자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AHS에 문의하면 의사 진료, 약 처방 뿐 아니라 메디케이드와 메디컬 관련 신청 및 가입 방법 등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산드르 스완슨 국회의원, 진콴 시장, 윌마 챈 슈퍼바이저, 팻 커니건 시의원,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라이온스 클럽의 헨리 챙 등이 참석, 축하 인사를 전했다.
새 병동 주소는 835 Webster Street. Oakland Chinatown으로, 확장공사는 2012년 봄에 시작해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1974년 설립된 AHS는 알라메다 카운티 거주 저소득층, 이민자, 무보험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어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한인도 의료관련문의를 할 수 있도록 한국어 직통전화 (510)986-6869가 운영 중이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2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실버드래곤 레스토랑에서 열린 아시안헬스서비스의 새 병동 확장 기자회견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오크랜드 진콴 시장의 축하인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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