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35주년 KCCEB 기금모금 연례만찬
▶ 35년 돌아보고 기부와 봉사정신 강조, 본보 특별후원, 후원자등 300여명 참석
북가주 최장수 모범 봉사단체로 꼽히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 ‘창립 35주년 기금모금 연례만찬’ 행사가 30일 버클리 클래어먼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NBC 방송국에서 11년간 간판 뉴스앵커로 활약한 리사 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KCCEB의 35주년 행사를 축하했다.
이정관 SF총영사는 “KCCEB의 궁극적 목표는 의사소통과 정보 등에 한계가 있는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KCCEB는 이민자를 돕는 존경받는 단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콴 오클랜드 시장도 “이민자의 가장 큰 장점은 타문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 하다는 데 있다”며 “KCCEB는 갓 이민 온 한인들이 미국 등 각 나라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고, 지역 사회에 잘 융합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콴 시장은 KCCEB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윤주 관장에게 시장 명의의 공로장(Proclamation)을 전달했다.
이윤주 관장은 “KCCEB가 35주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데는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의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이민, 소셜 서비스, 쉼터 등 한인들이 더 많은 혜택이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부와 봉사에 대해 “남을 돕는 것은 큰데서 시작되는 게 아니다”라며 “작은 정성이 모이면 큰 힘이 되듯이 인식을 조금만 바꾸면 충분히 남을 도울 수 있다”며 한인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을 강조했다.
KCCEB는 이날 이민 클리닝 설립자 중 한명으로 20여년간 봉사한 중국계 리처드 시우씨와 쉼터 설립에 공헌한 Institutional Philanthropist, Robert Wood Johnson Foundation 등에 공로장을 전달했다.
KCCEB 프로그램과 역사를 소개한 슬라이드쇼와 이도희씨의 푸리 공연, 자매소리의 풍물 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위치한 유명 레스토랑인 ‘시얼스파인푸드(Sears Fine Food)’를 비롯 베이지역에서 10곳의 식당을 운영중인 김만종 대표가 1만달러를 KCCEB에 쾌척했다.
1977년 설립된 KCCEB는 베이 지역 한인들을 위한 사회복지 및 이민 상담,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 등 각종 무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30일 버클리 클래어먼트 호텔에서 열린 ‘창립 35주년 기금모금 연례만찬’ 행사에서 이윤주 관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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