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판매에 있어서 광고는 생명과 같은 것이라고 하겠다. 이는 생산품 판매에 광고의 위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고의 수입을 목표로 탤런트, 모델 등을 내세워 막대한 광고비를 투자한다.
광고가 어떤 때에는 고맙게 여겨질 때도 있다. 광고를 통해서 새로운 상품의 정보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광고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약 광고를 과신하여 그 부작용으로 엄청 큰 고통을 당하며 심지어 생명까지 위태롭게 하는 일들이 있다.
더욱이 요즘엔 과대 광고나 허위 광고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일들이 많다. 광고도 진실성이 있어야 하며 상도가 있어야 하며 광고주의 양심적 책임이 있어야 한다. 자기의 상품을 팔기위해 알량하고 야비하며 수당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술은 자제해야 한다.
나는 요즘 TV를 보다가 막간을 이용해 하는 광고를 보고, 광고의 내용보다는 얄팍하고 간계한 광고 수법에 아연 실색한다. 모 신문에도 같은 내용으로 광고하고 있음을 볼 때 정말 한심한 생각이 든다.
모 회사의 ‘흑기석’이다. 일명 ‘대통령 팔지’라고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외국 인사와 힘차게 팔을 세워 악수하는 손목에 차고 있는 문제의 팔지가 유난히 번쩍거리는 광고 내용이다.
대통령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지 않고도 얼마든지 홍보할 수 있을 터인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내세워 그 품위를 손상하면서까지 장사를 해야 하는가? 하는데 깊은 회의를 느낀다.
내 나이 80이 넘었지만 대통령을 선전원으로 내세워서 광고하는 행위는 처음 본다. 참, 대단한 배짱이요 기발한 상행위라고 탄복한다.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의 광고가 방영되는지는 몰라도 방송심의위원회나 관계기관의 단속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나라의 대통령의 체신에 손상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경주
워싱턴 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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