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은*이상신*북가주 세탁협
▶ 고 이범영씨 독립 유공자 포상
‘제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포상대상자 및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 전수식이 30일 SF총영사관(총영사 이정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상은 버클리 연합감리교회 은퇴목사는 프랭크 잭슨 목사(페이스장로교회, 2년전 타계)와 함께 한•흑교역자협의회(AAKAFC, African American-Korean American Fellowship of Church)를 조직, LA폭동이후 심화된 한-흑 간 갈등 해소와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상신씨는 한인 최초로 미 난 협회 심사위원에 발탁돼 한인의 긍지를 높이는 등 국위 선양이 인정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또 단체표창으로는 북가주세탁협회(회장 이태균)가 매년 SF• EB노인회와 본국소년소녀가장돕기 북가주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모범단체로서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 외교통상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독립 유공자 포상으로 건국포장이 전수된 고 이범영 선생은 미주 대한인국민회 다뉴바 지방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고인은 1913년 미국에 유학 와 1919년부터 1945년까지 미국을 돌며 군자금을 모아 한국에 보내는 활동을 했다.
이정관 총영사는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한 한인들을 발굴, 포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권익향상과 국위선양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SF한인회 권욱순 회장과 SF평통 김이수 회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상신씨는 “좋아하는 일을 한 것뿐인데,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됐다”며 “여생을 다하는 날까지 이 상에 부응하는 삶을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상은 은퇴목사는 “AAKAFC를 함께 조직한 고 프랭크 잭슨 목사가 오늘 함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한인과 타인종간의 화해와 화합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라는 채찍질로 생각하고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부친 고 이범영 선생을 대신해 건국포상을 수상한 에드윈 이씨는 “당시 독립 운동가들의 삶은 ‘국가가 먼저였고 가족은 그 다음’이었다”면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아버지를 인정해준 한국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pkk@koreatimes.com
30일 SF총영사관에서 열린 재외동포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권욱순 SF한인회장, 한상은 은퇴목사, 고 이범영 선생의 아들 에드윈 이, 이정관 총영사, 이상신씨, 김이수 SF평통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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