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어 오늘 인도네시아서 1차전
▶ 투어 끝나면 유럽 복귀 유력
갤럭시의 데이빗 베컴이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LA 갤럭시와의 이별 여행이 될 것인가. 올해로 갤럭시와 5년 계약이 만료되는 데이빗 베컴이 갤럭시 멤버로는 마지막으로 팀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고 있다. 갤럭시는 30일 새벽(LA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셀렉트 XI(11)과 시범경기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대표팀과, 이어 6일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호주리그팀인 멜버른 빅토리와 각각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베컴은 현재 프랑스 리그 1위의 파리 생제르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으로부터 적극적인 영입 제안을 받고 있어 갤럭시의 재계약 오퍼에도 불구, 유럽으로 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특히 카타르인 구단주의 오일달러를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PSG)은 18개월간 1,790만달러라는 거액을 오퍼, 베컴으 유혹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파리가 모국 잉글랜드와 지척간이라는 점에서 베컴의 PSG행은 기정사실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아시아 여행이 베컴과 갤럭시의 이별 여행(farewell tour)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투어의 경우 팀의 주축선수가 상당수 빠지는 일이 많지만 이번 갤럭시의 아시아투어에는 베컴과 랜든 다나븐, 로비 킨 등 2011 MLS컵에 나섰던 선수들 대부분이 고스란히 참가하고 있다.
계약 조건에서 이번 투어 참가를 명문화시켰기 때문이다. 물론 베컴도 계약조건 상 이번 아시아투어에 빠질 수 없다. 다만 주전 골키퍼 다나븐 리케츠는 투어를 떠나기 직전 몬트리올로 트레이드되면서 로스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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