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업소의 비닐봉지 금지 규정을 확대적용 검토하자 아시아계 업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가 28일 보도했다.
2007년 미국 최초로 그로서리와 약국의 비닐봉지 배포를 금지시켰던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최근 레스토랑과 소매점을 포함한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금지 규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하자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SFSU) 데이빗 리 교수가 21일부터 이를 반대하는 성명서에 서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정치참여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 운영하는 리 교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계 업주들은 소비자들이 무료주차가 가능한 댈리시티에 쇼핑하러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 미카리미 시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확대 금지안에는 1회용 비닐봉지가 전면적으로 금지되며 ‘퇴비로 사용 가능한(compostable)’ 플라스틱이나 종이로 만든 백에 대해 업소가 25센트씩 부과하고 업소가 그 부과금의 전액을 수령하도록 되어 있어 지난 14일 시의회 본회의 때 캘리포니아 그로서리 협회(CGA)와 SF상공회의소 등 일부 단체들이 찬성 의견을 밝혔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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