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클리 희망도서관 ∙코리안센터 우정도서관∙ SV봉사회 도서관 ∙SF한인회 도서관
▶ 찾지 않는 도서관에서 찾아가는 도서관으로 변화돼야, 마켓 찾아오는 `이동 도서관`으로 활성화 시키길
북가주 지역 한국서적 도서관이 곳곳에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용률이 저조하고 운영하는 주관처도 선뜻 재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나가는 한국서적 도서관을 소개한다.
◆우리말로 된 아이들 책창고, 버클리 ‘희망도서관’
2007년 개관한 희망도서관은 우리말로 된 아이들 책을 맘껏 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 50여명의 회원과 약 1만여권을 책을 보유하고 있다. 0세 책부터 청소년 도서, 부모교육 도서 등이 구비돼 있고 신간 구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희망도서관 운영자인 유혁재 전도사(샌리앤드로 한생명감리교회)는 “퍼블릭도서관에 가면 한국책을 찾기도 어렵고 또 한국책을 개별 구입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 한국아이들 모두에게 개방되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한국책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해가는 도서관이 필요했다”며 “산라몬과 프리몬트 지역에서 찾아올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도서관은 버클리연합감리교회 내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중에는 사전 약속을 해야만 한다. 문의 (510)725-1333
◆한국어교육기관의 면모 갖춘 코리안센터 ‘우정도서관’
소설, 교양, 학술서, 정기간행물 등1만여권을 보유한 코리안센터 우정도서관은 체계화된 곳이다. 이정희 한국어교육 담당자는 “신간소설 2-3권을 매달 구입하고 있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에 신간 300여권을 주문한 상태”라며 “전문사서도 곧 충원할 예정”이라 말했다. 캘리포니아국제문화대학(학장 정은경), 세종학당 등의 한국어교육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코리안센터 우정도서관은 주로 이곳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개관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이다. 문의 (415)441-1884
◆한국서적 기증받는SV한미봉사회 도서관
SV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는 건물 내 흩어져 있던 서고를 한곳에 모아 지난 10월 신관에 도서관을 오픈했다. 이현아 관장은 “도서관은SV한미봉사회 회원(가입비 연1회 20달러, 가족 25달러) 대상으로 운영된다”며 “더 많은 한국서적을 기증받아 도서관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408)920-9733
이밖에도 지난달 SF성결교회로부터 1,500여권을 기증받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SF한인회(회장 권욱순) 도서관’(매주 화-목 오전10시-오후 4시, 415-252-1346)도 활짝 문이 열려 있다. 그러나 도서관 이용자가 없다면 도서들은 무용지물이 된다. 또한 이용률이 적으면 존재가치에 대한 회의론도 일어나기 마련이다.
벨몬트 김모씨는 “바쁜 이민생활에서 책 한권 읽자고 도서관을 찾기는 어렵다”면서 “매주 한국마켓을 찾아오는 이동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놓기도 했다.
<신영주 기자>

아이들의 책을 맘껏 볼 수 있는 버클리 희망도서관

1만여권 책을 보유한 코리안센터 우정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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