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비에호시 도서관서 내년 1월12일까지 한달
▶ ‘크리에이티브’ 미술학원생 총 40여명 중 한인 20명
미션비에호 도서관에서 그림을 전시하는 한인 청소년들과 김지영 원장(맨 오른쪽)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오렌지카운티 남부에 위치한 백인 밀집지역인 미션비에호시 도서관(100 Civic Center)에 한인 청소년 20여명을 포함해 40여명의 미술작품들이 11월23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한 달여 동안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1.5세 아티스트 김지영 씨가 운영하고 있는 라데라 랜치 소재 ‘크리에이티브 아트 포 칠드런스’ 아트 스튜디오 원생들로 유화에서부터 조각에 이르기까지 50여점의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한인 청소년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물을 담은 한국화, 부채화, 사군자 등을 선보이며, 유치원생에서부터 고등학교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지영 원장은 “개인 미술학원 원생들이 도서관에서 그룹전을 갖는 경우는 보기 드문 케이스이다”며 “미션비에호 도서관에서의 전시회를 2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시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청소년들이 표현한 다양한 미술작품들은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방법 중의 하나”이라며 “이들이 전달하려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도서관에서 전시회를 가질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 전시회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학교, 미술 단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원장은 “어른들과 부모들에게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깨달고 아이들의 창의활동과 작품들에 관심을 갖고 서로의 감성과 표현을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들의 그룹전에 따른 리셉션은 내년 1월7일 크리에이티브 아트 포 칠드런스 아트 스튜디오(26 Daisy st. Ladera Ranch CA 92694)에서 열린다.
www.creativeart4children, (949)294-2149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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