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패닉 이웃과 함께한 제3회 아가페 축구대회
제3회 아가페클럽 친선 축구대회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인 26일 산라몬의 아이언호스 미들스쿨 구장에서 열렸다. FC아가페(회장 김창래)가 주최하고 SF한인축구협회(회장 이상호)가 후원한 이번 대회 챔피언 트로피는 한얼(일반부)과 상록수(OB부)가 차지했다.
6팀이 출전한 일반부 경기에서 A조 한얼은 첫판상대 아가페A를 5대1, 둘째판상대 히스패닉계 연합팀(OAK선교회)을 1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히스패닉팀은 ‘이웃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축구잔치’ 모토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청케이스로 출전했다. 아가페B, 상록수, 일맥이 겨룬 B조는 3팀 모두 2무를 기록, 다득점에서 앞선 아가페B에 결승티켓이 안겨졌다.
조별리그에서 청년위주 아가페A를 완파한 한얼은 결승에서 노장위주 아가페B를 만나 낙승이 예상됐으나 5분여만에 기습골을 내줘 고전하다 경기종료 10여초 전 터진 동점골로 부활한 뒤 승부차기끝에 5대4로 승리했다. 한얼의 단짝콤비 네빈 모리스 선수와 잔호 선수가 각각 MVP, 득점왕에 올랐다.
3팀 풀리그로 치러진 45세이상 OB부에서는 상록수가 해송과 아가페를 연파하고 우승했다. 왼발의 명사수 조행훈 선수(3골)와 플레이메이커 이상호 선수(3어시스트), 수비형 미드필더 토니 김 선수(MVP) 등은 척척호흡을 과시하며 10월8일 OB대회에 이은 상록수의 연속우승을 견인했다.
김창래 회장과 임병동 감독 등 FC아가페 사람들은 각팀 선수들과 유기형 심판위원장 등 진행위원들에 감사하는 한편 어둠 속에서 경기장 청소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일반부 ▷우승: 한얼 ▷준우승: 아가페B ▷3위: OAK선교회 ▷MVP: 네빈 모리스 ▷득점왕: 잔호 ◇OB부 ▷우승: 상록수 ▷준우승: 해송 ▷MVP: 토니 김 ▷득점왕: 조행훈
<정태수 기자>
제3회 아가페 축구대회 개회식 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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