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제일한국학교(교장 현광순)는 23일 50여명의 어린이 참가자들이 동심 가득한 동요를 부르며 재능을 선보인 ‘제18회 동요대회’를 개최했다.
몬트레이 한인 제일장로교회 본당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참가자들의 열창, 창의성과 재기 발랄함이 한데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였다.
동요대회는 한국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교사들의 무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독창, 중창 팀으로 총 19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현광순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의 정서가 담긴 노래를 배우고 익히면서 모국어 사랑과 우리 문화에 더 친숙하게 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동요대회는 등수를 선별하는 성과주의를 떠나 학생들이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에 큰 의미를 두었다”고 밝혔다.
동요대회에 참석한 졸업생들은 “토요일이면 잠도 더 자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었던 적이 많았지만 빠지지 않고 한국학교에 나와 배웠던 한국어가 지금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며 어린 후배들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 순서로 태권도 시범 팀(조 태권도 아카데미-관장 이재성) 공연이 펼쳐져 관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시범 팀 중 15여명은 현재 제일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심신을 고루 단련하고 있다.
<이수경 기자>
23일 열린 제18회 몬트레이 제일 한국학교 동요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