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코리안 심포니 & 합창단 `북가주 연합 대 합창제`
▶ 본보 특별후원, 생동감 넘치는 음악으로 찬사
SF코리안 심포니 & 합창단(총감독 김현, 이하 SFKS)이 주최하는 ‘북가주 연합 대 합창제’가 26일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열렸다.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합창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한 이번 공연에 8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 마지막 무대를 기립박수로 응답하며 찬사를 보냈다.
실리콘밸리 유스 심포니와 협연으로 베토벤 심포니 7번 2악장과 모차르트 심포니 36번1악장을 활기차고 우아하게 오프닝 무대를 연 뒤 북가주 연합합창단이 정겨운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희망의 나라로’ ‘눈’ 등을 들려주었다. 특히 김일현 무용가의 장구 연주로 더해진 ‘울산 아가씨’로 흥겹고 경쾌한 우리 민요의 정감을 전달해주었다.
2부 첫 무대에 선 이의건 성악가는 힘있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가을 향기를 전해주는 가곡 ‘산촌’ 등을 불러 바리톤 음색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어SFKS는 팀파니 연주가 돋보인 ‘모퉁이돌’과 ‘승리의 주 예수’ ‘주의 보혈’ ‘찬양의 삶’ ‘찬양의 심포니’로 성가곡의 감동을 전해주었다.
본 무대를 마친 SFKS는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고향의 봄’ ‘애국가’를 불러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무대로 마무리했다.
서순희 행정감독은 “북가주에 흩어져 있던 심포니와 합창단체들과 연합해 한 무대에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공연은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짧은 시간에 놀라운 음악적 성과를 낸 것은 김현 지휘자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SF코리안 심포니는 김현 지휘자의 지도로 실리콘밸리 유스 심포니, 트라이밸리 유스 심포니, SVYS 영 컨서트 오케스트라, SVYS 조이 챔버 오케스트라, 알토스 비올라 앙상블, 아매티 첼로 앙상블, SVYS스트링 플레이어스, SVYS 우드윈드 앙상블 등 베이지역 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SF코리안 심포니&합창단은 ‘북가주 연합 대 합창제’ 공연에서 우리 민요 ‘울산 아가씨’로 흥겹고 경쾌한 무대를 연출했다. 장고 연주는 김일현 무용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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