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천일의 약속` 테마음악 작곡한 강동윤 음악감독
▶ 베이지역에 유학중, 드라마 OST계의 마이더스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총 디렉터 백재은)은 지난 19일 20일 가을연주회에서 드라마 ‘천일의 약속’ 테마음악 ‘축복’과 ‘사랑의 헌신’을 무대에 올렸다. 이 두 곡을 작곡한 강동윤 음악감독은 드림하이, 내 남자의 여자, 장밋빛인생, 엄마가 뿔났다, 부모님 전상서 등의 OST를 작곡한 드라마 음악의 마이더스라 불리는 음악인이다. 뜻밖에도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음악적 영감을 키워왔다고 나직이 고백했다. 또한 2년 정도 이 지역에 머물면서 영화음악을 공부하며 작곡활동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재충전의 에너지를 주는 곳=어릴 적부터 잠시라도 살고 싶었던 곳이 샌프란시스코였다.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에서 얻는 정서적인 충전은 음악인에게 중요한 의미다. 2010년부터 샌프란시스코 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영상음악을, 버클리 신학대학교에서 크리스찬 뮤직을 전공하고 있다. 베이지역은 심장박동과 비슷한 템포로 움직이는 듯 차분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에너지가 느껴진다. 음악가에게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다. 영상음악을 하고 있는 나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특히 알카트라즈, 그곳에 서있으면 수많은 악상들이 떠오른다.
◆’Prayer’란 곡 선물=미국에 와서 첫번째로 작업한 김수현 작가의 작품 ‘인생은 아름다워’의 테마음악들을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이 녹음해주었다. 특히 비올라 연주자 배아람씨는 음악 외에도 미국 현지 적응과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 감사의 마음으로 “Prayer" 란 곡을 선물해드렸다. 그 곡은 간절한 소망을 지닌 분들이 주님 앞에 더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드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드라마 속 인물에 생명력 부여=드라마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등장인물의 마음을 진실되게 표현해주는 것이다. 화면 속에 살아있는 가상의 인물을 마치 내 가족, 내 연인, 때론 나의 배신자로 만들어 줘야 한다. 멋을 부리기보다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잃어버렸던 추억을 내 음악으로 기억해주길=음악하는 사람들에게 꿈은 늘 한가지다. 내 음악이 누군가의 가슴속에 특별한 곡으로 자리잡는다는 것, 잃어버렸던 추억의 그림이 내 음악을 통해 기억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또 상처를 아물게 하는 음악을 세상에 남기고 싶다.
<신영주 기자>
강동윤 음악감독은 현재 베이지역에 머물면서 수많은 곡들을 작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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