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원 19명 1년노력 결실 “소외된 이웃들 위문 예정”
▶ ■ 화 제| 평균 연령 65세 ‘유사마 색서폰 오케스트라’
‘유사마’ 색서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공연을 마친 후 무대 위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나이가 들어도 원하는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아요.”
평균 연령이 65세인 한인들로 구성된 ‘색서폰 오케스트라’가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에 결성된 ‘유사마’(USAMA) 색서폰 오케스트라(지휘 이재욱)는 현재 단원이 19명으로 모두 도, 레, 미 기초부터 시작했다. 나이가 들었지만 평소하고 싶었던 색서폰을 배울 수 있어 너무나 즐겁다.
배우기 무척 힘들지만 회원들은 1년여 동안 열심히 노력했다. 그 결과 이들은 지난 19일 저녁 라팔마 연합감리교회에서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1회 가족음악회‘를 갖고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회원들은 그리운 금강산, 오 대니 보이, 유 레이지 미 업 등을 비롯해 가곡, 팝송을 1시간여 동안 연주했다. 한인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낸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이 동호회의 회원인 잔 안(전 한인회장)씨는 “회원들은 좋아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도전한다는 자체를 너무나 즐거워하면서 섹서폰을 연주했다”며 “당초 예상보다 많은 관객들이 참석해 첫 번째 발표회를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이 동호회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색서폰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볼 계획이다. 또 양로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위문공연을 하고 내달 4일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음악회에 찬조 출연할 예정이다.
이재욱 지휘자는 “단원들이 섹서폰을 배우려는 열정이 너무나 대단하다”며 “이번 제1회 가족연주회가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다음번 공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사마’ 색서폰 오케스트라는 라팔마 연합감리교회에 모여서 한 달에 한 번 연습을 하고 있다. 이 동호회에 가입을 원하는 한인들은 (213)220-9449 이재욱 지휘자에게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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