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특별후원,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 연주회
▶ 수익금 장애아동 사역 `하모니 오브 아트`에
북가주 클래식 전문연주단체인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총 디렉터 백재은) 가을 음악회가 19일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번 음악회에는 500여명이 참석, ‘음악교육을 통한 치유’로 장애아동들과 함께 아름다운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는 뷰티플 마인드를 후원했다.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Reflection(반영, 영향)으로 기존음악을 변형시켜 새작품으로 창조한 곡들이 선곡됐다. 하이든, 모차르트, 바하의 교향곡 정신을 계승한 ‘멘델스존 현악 교향곡 2번’으로 1부 오프닝을 우아하고 활기차게 열었다. 또한 조 본피글리오(Joe Bonfigio)와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로시니의 바이에이션’은 맑고 청아한 클라리넷 연주 무대를 선사했다. 아렌스키 작 ‘차이코프스키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서정적이고 화려한 색채를 보여주었다.
2부 순서는 뷰티플 마인드 산하단체인 하모니 오브 하트의 제프리 케이(Jeffrey Kye) 학생의 비올라 연주로 시작됐고, 6명의 첼로주자들이 영화음악 ‘Paradiso’ 로 친숙하고 흥겨운 무대로 관객을 이끌었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테마음악 ‘축복’과 ‘사랑의 헌신’(작곡 강동윤 음악감독)으로 한류의 감동을 전했고, 베이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안혜승의 ‘The Cross’와 안진의 ‘The Greatest Faithfulness’ ‘Youthfull’ 등이 초연되었다.
무대를 마친 신수미 악장은 “전반부는 클래식 연주회 느낌으로, 후반부는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순서 하나하나를 의미있게 장식했다”며 “한 테마 아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신 악장은 “마지막 곡 ‘On the Cross’ 는 의미도 깊지만 음악적으로 볼 때 도전이 되는 곡이었다”며 “단원들의 집중력이 요하는 새곡을 연주할 때 한마음이 된다”고 답했다.
한편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 연주회는 20일 산라몬 도허티밸리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도 열렸다. 산라몬 공연은 최근 개설된 도허티밸리 하이스쿨 한국어 클래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장애 학생의 자질을 계발시켜 사회와 교류하며 성장시키고자 하는 뷰티플 마인드의 꿈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가고 있다. 2010년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내 하모니 오브 하트 분교가 설립됐고, 오는 12월 샌디에고와 뉴욕에도 뷰티플마인드가 세워질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 단원들이 연주회를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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