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이 환호하고 있다.
LA 갤럭시가 홈구장에서 벌어진 2011 MLS컵에서 캡틴 랜든 다나븐의 결승골에 힘입어 휴스턴 다이나모를 1-0으로 꺾고 통산 3번째 MLS컵을 치켜들었다.
20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갤럭시는 다이나모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 0의 균형을 깨지 못하다 후반 27분 로비 킨의 패스를 받은 다나븐이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갤럭시와 5년 계약을 마무리지은 데이빗 베컴은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다나븐과 뜨겁게 포옹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결승골로 MLS(메이저리그 사커) 기록인 플레이오프 득점기록을 20골로 늘린 다나븐은 MLS컵 MVP로 선정됐다.
MLS 역사상 가장 비싼 팀인 갤럭시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경기였다. 적지에서 전력상 한 수 앞선 팀을 상대로 다이나모는 조심스런 자세로 경기에 나섰고 갤럭시는 부상으로 빠진 스트라이커 채드 배럿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애덤 크리스만이 전반 잇달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 후반 중반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경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갤럭시엔 ‘빅3’가 있었다. 후반 27분 베컴의 헤딩패스를 받은 킨이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간 다나븐에게 완벽한 타이밍의 패스를 찔러줬고 다나븐은 침착하게 오른발 칩샷으로 뛰쳐나온 골키퍼를 넘어가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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