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 감독 최정예 멤버로 최종예선 티켓 사냥
▶ ‘미드필드 지배’ 하는 축구 계속 추구할 것 다짐
조광래 감독이 공항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2월29일 예정된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청용(볼턴)까지 포함한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중동 2연전을 마치고 귀국한 조 감독은 16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레바논전 패배를 통해 선수단 전부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쿠웨이트와의 최종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중동 원정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3승1무1패(승점 10)로 레바논(3승1무1패·승점 10)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내년 2월29일 현재 3위인 쿠웨이트(승점 8)와 안방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조 3위로 밀려 최종예선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남게 됐다.
조 감독은 “레바논전에는 팀의 베테랑들이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하며 중심축이 사라졌다”면서 “쿠웨이트전에는 이청용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까지 합류하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대를 지배하는 패스 능력을 갖춘 팀이 좋은 팀”이라며 “미드필드 지역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왼쪽 풀백으로 보직을 바꿔 출전했던 이용래는 “주전들이 많이 빠지고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며 “포지션 변경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레바논 관중이 골키퍼와 선수들에게 레이저를 자꾸 쏴서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원정에 나선 어린 선수들이 승리를 맛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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