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2골 폭발, 보스니아에 6-2 압승
▶ 아일랜드-체코-크로아티아도 본선 안착
포르투갈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35야드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 축구대표팀이 유로 2012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터키는 1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벌어진 유로 2012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지난 11일 홈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탓에 두 경기 합계 0-3으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감독직 사임 여부에 대해 “이 경기가 터키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간을 갖고 이번 대회를 반성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컨설턴트나 자문관 같은 역할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이날 홈 2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6-2로 완파하고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포르투갈은 이날 홈경기에서 전반 8분만에 호날두가 환상적인 35야드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뽑아내고 24분 나니의 추가골에 이어 호날두가 후반 8분 또 한 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6-2 압승을 거뒀다.
이밖에 체코는 몬테네그로를 1-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3-0으로 본선에 올랐고 아일랜드는 에스토니아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1차전 4-0 승리로 역시 본선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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