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주최 제 8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 콩쿨
▶ 대상에 김재흔(피아노), 허채연(바이올린), 김혜나(첼로) 수상
한인 청소년 음악도들이 실력을 겨룬 제 8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 콩쿨이 12일 산호세 새소망 교회에서 펼쳐졌다. 오전 9시부터시작된 이번 콩쿨대회에서는 총 43명이 응모,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초등부에서 바이올린 부문의 대상 그리고 고등부에서 피아노, 첼로 부문에 각각 대상 수상자를 냈다. 이번 대회는 피아노 부문에 응모자가 17명에 그친 반면 현악부문에 대거 26명이 몰리는 바람에 지난해와는 달리 현악 부문에서 첼로와 바이올린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도 응모자들은 베토벤과 바하, 쇼팽의 작품들을 주 레퍼토리로 선호했으며 현악부문에서는 바하와 생상스, 모차르트 등이 응모자들이 선호하는 레퍼토리의 주종을 이루었다. 이날 심사위원을 맡은 디 안자 칼레지의 교수 Anna Poklewski씨(피아노) 는 “한인 청소년들의 실력이 작년보다 크게 향상, 고무적인 현상을 보였으나 피아노 부문의 응모자가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며 “청소년들이 대회에 많이 참가, 자신들의 실력을 대중 앞에 평가 받음으로서 실력 향상을 자극받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Poklewski씨는 또 어려운 곡을 연주해야만 꼭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고, 음악적인 이해가 앞서야 된다며 이번 대회의 심사 기준에 대해 피력했다.
한편 현악부문의 심사를 맡은 SF 발레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 에릭 성씨는 “한인 청소년들의 음악실력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무대에 선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행위이지만 또 긴장되는 행위인 만큼 만약 실수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입상의 비결”이라고 귀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상위 입상한 수상자들의 시상식은 오는 12월1일(잠정)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갖게되며 상위입상자들의 음악회도 함께 펼치게 된다.
이날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피아노 부문
▲대상 : 김재흔(고등부)
▲초등부 : 공동2등 송예진, 박이삭, 3등 정유빈, 장려 유하은
▲중등부 : 1등 임정빈, 2등 양효림, 3등 엄준식, 장려 고아라
▲고등부 : 1등 정서현, 2등 조창훈
-바이올린 부문
▲대상 : 허채연 (초등부)
▲초등부 : 1등 박이삭, 2등 정호승, 3등 오승우
▲중등부 : 1등 서대원, 2등 박성욱, 장려 송병호
▲고등부 : 1등 이인호, 2등 노재원, 3등 김영선
-비올라 부문
▲중등부 : 장려 송혜원
-첼로 부문
▲대상 : 김혜나 (고등부)
▲초등부 : 1등 하영상
▲중등부 : 1등 오경현, 2등 안예나, 3등 안지훈, 장려 최지호
▲고등부 : 1등 이정, 장려 최재연
<이정훈 기자>
12일 열린 본보 주최 제8회 북가주 음악콩쿨에는 43명이 참여해 지난해 보다 월등히 높아진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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