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서 크로아티아에 0-3 참패
▶ 유로 2012 본선 꿈 ‘가물가물’
터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굳은 얼굴로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 축구대표팀이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안방에서 0-3으로 완패해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터키는 1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유로 2012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맞아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2분과 후반 6분에 한 골씩을 더 뺏겨 안방에서 충격적인 0-3 참패를 당했다. 이로써 터키는 오는 15일 크로아티아 원정으로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골 이상을 넣으며 3골차 이상으로 대승을 거둬야 본선에 오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이젠 본선에 오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침통해 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적지에서 예상 밖의 압승을 거둬 유로 2008 본선 8강전에서 터키에 승부차기로 패한 빚을 완벽하게 되갚았다.
한편 LA 갤럭시의 로비 킨이 캡틴을 맡고 있는 아일랜드는 센터백 2명이 퇴장당한 에스토니아를 4-0으로 대파하고 역시 본선진출이 99% 확정됐다. 이날 2골을 터뜨린 킨은 “안심할 순 없지만 이젠 끝난 것 같다”고 말해 본선행을 낙관했다. 또 체코는 홈경기에서 몬테네그로를 2-0으로 꺾어 유럽선수권 본선 출전 100% 기록을 연장시킬 가능성이 밝아졌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벌어진 원정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겨 2차전 홈경기에서 이겨야 본선에 오르게 됐다. 포르투갈은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정적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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