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대비 6~12% 인상, 좌석수 60만개 줄어
올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항공권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동안의 항공요금이 지난해보다 6~12% 인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특히 항공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항공사들이 재정문제로 항공편수를 예년보다 줄였기 때문”이라며 “좌석수가 부족해 저렴한 좌석은 이미 동이 난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지난 1년간 40%이상 오른 유가와 인건비 상승, 오바마 행정부의 항공세 인상계획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9월까지 항공사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2.7%가 올랐지만, 지출 역시 16.1% 늘어나면서 수익 마진은 0.9%에 그쳤다.
이에 항공사들은 앞 다투어 적자노선을 폐지하고 항공기 운행수도 크게 줄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번 연휴동안 총 60만 여개의 좌석이 줄었고, 추수감사절 다음 일요일(27일)에만 3만5,000개의 좌석이 줄어들었다.
여행전문사이트 ‘트래블로시티’는 이번 연휴기간 국내 항공요금 평균가격이 지난해보다 6% 상승한 37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트렌스포트협회(ATA)는 이번 추수감사절 전•후 12일간 총 2,320만 명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2% 떨어진 수치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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