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관계자*범죄 전문가
▶ ``해명 못믿겠다`` ``의회당, 도울 분위기 아냐``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 소재 니머 마커스 백화점에서 중절도 혐의로 체포됐던 매리 정 하야시 가주하원 의원에 대해 의회 관계자들과 범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베이지역 전문 통신사인 베이에리아 뉴스 그룹(BANG)은 5일 보도에서 제프 헤머스미트 전 프레즈노 카운티 지방검찰청 검사를 인용 “절도의도를 보였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야시 의원의 대변인 샘 싱어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계산을 하려했으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오는 바람에 잠깐 혼동을 했을 뿐 그냥 가지고 나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본보 10월 29일과 11월 3일 보도)하고 있지만 헤머스미트 전 검사는 “그만한 가격의 옷을 들고 있다가 잊어버린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BANG은 또 하야시 의원이 백화점의 경비원에 의해 제지를 당한 곳은 백화점 바로 문 앞이 아닌 50피트에서 100피트 떨어진 지점이었다고 샌프란시스코지방검찰청 공보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제시 언루스 전 하원의장이 3일 자신이 쓰는 캘리포니아 정치 전문지인 캐피털 위클리의 정기칼럼 ‘빅 대디’에서 의원들과 보좌관 등 의회에 있는 사람들이 하야시 의원을 도와주기 위해 뭉치지 않고 있으며 “그 이유는 하야시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의 성격보다는 의회당 분위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의회당 실무직원들이 각 의원실로 배정받을 때 하야시 의원실이 선호대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하야시 의원이 극히 개인적인 문제도 아닌 형사사건과 관련된 경우이기 때문에 의회를 움직이게 하는 실무자들이 그를 도와주기 위해 나서는 것이 그만큼 더 어렵다고 진단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