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예선 경기와 관련해 일본 응원단 150여명의 방북을 허용했지만, 일본축구협회는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수용인원 5만명)에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북한-일본전에 일본 응원단 등 약 150명의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최근 전달했다. 애초 일본축구협회는 응원단 수천명을 북한에 보내길 원했지만, 안전을 우려하는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응원단을 200∼30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보다 적은 수를 제시하자 일본축구협회는 일단 여행사를 통해 응원단 65명 모집에 나섰고 북측에 방북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C조에 속한 일본은 지난 9월2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경기에서 북한에 1-0으로 이기는 등 2승1무를 기록해 우즈베키스탄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서 경기하는 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이 열린 1989년 이후 2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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