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올해도 유력한 수상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일 ‘FIFA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후보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수상자로 올해도 유력한 수상후보인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선수가 무려 8명이나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 오른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메시 외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다비드 비야, 제라르 피케, 다니 알베스, 에릭 아비달 등 기존 멤버들과 지난 8월 아스날(잉글랜드)에서 이적해온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8명이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수트 외질, 이케르 카시야스, 사비 알론소, 카림 벤제마 등 5명을 후보에 올렸다. 23명의 세계 축구 올해의 선수 후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명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두 팀이 모여 있는 것이다.
한편 브라질의 떠오르는 영건 네이마르(19∙산토스)는 유럽 소속팀이 아닌 선수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이 포함됐다. 프랑스풋볼 매거진이 수여해 온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합쳐진 ‘FIFA 발롱도르상’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여돼 메시가 첫 번째 수상자로 뽑혔는데 올해 수상자는 내년 1월9일 FIFA 발롱도르 갈라에서 발표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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