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포엘, 포르투 꺾고 G조 깜짝 선두 지켜
▶ 메시 ‘해트트릭쇼’…바르셀로나 16강 확정
키프러스의 아포엘 선수들이 종료직전 결승골로 강호 FC포르투를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간 후 환호하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의 아포엘이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에서 ‘신데렐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경기에서 키프로스 챔피언 아포엘은 지난 200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포르투갈의 강호 FC포르투를 2-1로 꺾고 2승2무(승점 8)로 G조 선두를 지켰다.
팀 역사상 단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에 나선 아포엘은 이날 1-1 동점이던 후반 45분 역습 찬스에서 구스타보 만드카가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난적 포르투를 16강 탈락 위기로 몰아넣으며 조별리그 4게임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포르투(1승1무2패, 승점 4)는 이날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2승1무1패, 승점 7)에 이어 조 3위로 밀리며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16강에 오르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한편 H조의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4-0으로 대파하고 3승1무(승점 10)를 기록,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메시는 이날 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뽑아낸 뒤 전반 인저리타임과 후반 인저리타임에 각각 한 골씩을 보태 올 시즌 4번째이자 커리어 14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또 전반 24분 선제골로 자신의 바르셀로나 커리어 200호골의 금자탑도 세웠다.
메시는 올 시즌 23골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는 17게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H조의 AC밀란(이탈리아)은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 1-1로 비겼으나 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역시 남은 두 경기에 관계없이 바르셀로나와 함께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반면 E조의 첼시(잉글랜드·2승2무)는 겡크(벨기에·2무2패)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5분 라미레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6분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찬스를 놓쳤다. 같은 조의 발렌시아(스페인·1승2무1패)는 레버쿠젠(독일·2승2패)을 3-1로 꺾고 16강행 희망을 되살렸다.
#챔피언스리그 스코어보드
▲ E조
첼시(2승2무) 1-1 겡크(2무2패) 발렌시아(1승2무1패) 3-1 레버쿠젠(2승2패)
▲ F조
아스날(2승2무) 0-0 마르세유(2승1무1패) 도르트문트(1승1무2패) 1-0 올림피아코스(1승3패)
▲ G조
아포엘(2승2무) 2-1 포르투(1승1무2패) 제니트(2승1무1패) 1-0 샤흐타르(2무2패)
▲ H조
바르셀로나(3승1무) 4-0 플젠(1무3패) AC밀란(2승2무) 1-1 바테 보리소프(2무2패)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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