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첼시 원정에서 리그 데뷔전 기대
▶ 박지성, 에버튼 원정서 맨U 참패 회복전
박주영은 첼시 원정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기다린다. / 박지성은 에버튼 원정에서 흔들리는 맨U 안정을 노린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아스날)이 LA시간으로 29일 새벽 각각 중요한 원정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박지성의 맨U는 29일 오전 4시(이하 LA시간 기준)부터 리버풀 구디슨팍에서 에버튼과 원정경기로 정규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최근 7승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날은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난적 첼시를 상대로 역시 10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지난 주말 안방에서 벌어진 맨체스터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충격적인 1-6 참패를 당한 맨U(6승2무1패)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충격에서 벗어나야 하는 입장이다. 맨체스터 더비에 나서지 않았던 박지성은 주중에 벌어진 올더숏타운과의 칼링컵 16강전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건재를 과시했는데 이번 에버튼(3승1무4패) 원정에선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지성은 맨U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는 하나로 뭉쳐 맨시티 게임의 후유증을 극복했음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하고 우리는 승점을 얻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구디슨팍 원정경기는 항상 어려웠다. 지난 시즌에는 3-1로 앞서다가 인저리타임에 2골을 내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면서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오전 4시45분부터는 초반 최악의 스타트를 딛고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는 아스날(4승1무4패)이 첼시(6승1무2패)에 원정, 시즌 10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지난 주 승격팀인 퀸즈팍 레인저스에게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하면서 이날 아스날전의 중요성이 배가된 상황이다. 물론 아스날도 최근 안정세를 이어가려면 이날 승부가 매우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특히 이날 한인팬들의 관심사는 박주영의 출전여부다. 박주영은 지난 8월31일 아스날에 입단한 이후 칼링컵에서만 두 경기에 나섰고 아직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볼턴과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로 아스날 데뷔골을 신고하면서 그의 출전 가능성이 부쩍 높아져 이번 첼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데뷔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볼턴전이 끝난 뒤 “그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혀 박주영의 리그 데뷔전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박주영의 포지션인 최전방 스트라이커에는 로빈 반 페르시라는 걸출한 선수가 버티고 있어 박주영이 그를 제치고 선발로 나서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로선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고 혹시라도 반 페르시와 함께 투톱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경기는 케이블채널 ESPN2와 온라인 인터넷채널인 ESPN3.com을 통해 오전 4시30분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