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6일 10ㆍ26 재보선 결과에 대해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가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여의도 당사를 떠나면서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강원과 충청, 대구, 부산 등지에서 다 회복했고 양천구청장도 이기게 되면 서울시장만 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정부 (재보선) 때는 여권이 40대 0으로 지지 않았느냐"면서 "우리가 8곳에서 완승을 한 것인 만큼 의미 있는 선거라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수도권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의 이같은 재보선 평가를 두고 당내에선 서울시장 보선 패배시 제기될 지도부 책임론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무거운 발걸음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0ㆍ26 재보선이 실시된 26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홍준표 대표가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나경원 후보가 9% 이상 뒤진 것으로 보도되자 실망스런 표정을 지으며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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