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적 포괄적 면에서 한인학생 불리
▶ 알렉스 허 원장 UC평의회 결정 분석
올해부터SAT II 과목의 시험성적 제출이 UC계열대에서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바뀐 가운데 이 같은 정책이 당장 한인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알렉스 허 아이비리뷰 원장(사진)은 25일 UC평의회가 최종 결정한 SAT II 시험성적에 대한 선택사항 철폐를 두고 이같이 밝혔다.
알렉스 허 원장은 "장기적이고 포괄적으로 봤을 때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한인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하지만 당장 한인학생의 UC입학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원장은"그러나 UC계열에서는 SAT II시험성적 제출이 선택사항이나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 사립대학이나 이공대쪽에서는 SAT II 시험 성적을 원하고 있다"면서 "SAT II에서 고득점이 나오면 플러스 요인이 되기에 등한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원장은 UC평의회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라틴계나 흑인계통 학생들의 UC입학 비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나온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한 뒤 "그러나 UC평의회에 라틴계나 흑인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도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한인들의 UC평의회 진입을 위한 노력과 함께 장기적 안목에서 한인학생들에게 불리한 요소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한국어가 AP시험에 채택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와 한인지도자들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어가 AP에 적용될 경우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학교 등도 더 활발해 질 수 있다"면서 "결국 이는 한인학생들에게 정체성도 불어넣어줄 뿐 아니라 타민족에게도 한국어를 더욱 많이 보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