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교육이 북가주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본국의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과 SV한국학교(교장 김채영)는 지난 24일 SV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스마트교육 시범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NIA 디지털인프라단 류광택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마이클 양 SV한국학교 이사장 및 김채영 교장 등은 물론 김호빈 SV한인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류 단장은 MOU체결에 앞서 "그 동안 교실 안에서만 했던 교육을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 TV등을 통해 실시하는 것이 스마트교육"이라고 밝힌 뒤 "경제적 혹은 지리적인 문제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SV한국학교 관계자들은 MOU체결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관계자들끼리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한글배우기에 급급한 한국학교에서 할 수 있는 교육은 아니기에 필요도 없는 것을 굳이 MOU체결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라는 반대의견과 "처음 해보는 것이기에 우선 MOU체결을 해보자"라는 의견 등으로 최종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김호빈 회장이 이들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으로 2시간가량이 지나서야 겨우 체결하는 해프닝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LA지역에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종학당이 NIA와의 MOU체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스마트교육 시범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한 SV한국학교 김채영 교장(왼쪽)과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인프라단 류광택 단장이 서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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