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11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수원 삼성과 알 사드(카타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AFC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국과 심판국, 상벌위원회에서 경기감독관의 보고서와 경기 비디오 자료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오는 26일 4강 2차전이 예정된 만큼 빠르면 21일이나 늦어도 24일까지 징계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4강 1차전에서 알 사드는 1-0으로 이기던 후반 35분 부상당한 선수 때문에 볼이 터치 아웃된 상황에서 스로인으로 경기를 재개한 뒤 수원에 볼을 넘겨주지 않고 수비를 하지 않는 수원을 상대로 그냥 추가골을 넣으면서 양팀 선수들의 충돌을 촉발했다. 게다가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하고, 곧이어 알 사드 선수가 이 관중을 때리면서 양팀 선수들의 2차 충돌로 이어져 최악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AFC 관계자는 “우선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것을 막지 못한 것은 수원이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며 “하지만 AFC에서 가장 심각하게 보는 사항은 알 사드의 케이타가 관중을 때린 것이다. 케이타는 추가 징계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신사적으로 골을 넣은 것은 징계와 아무 상관은 없다”고 “많은 선수가 난투극에 연루돼 비디오를 보면서 모두 확인하고 있다. 팀에 대해서도 추가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