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지 추가시간 결승골로 마르세유에 1-0
▶ 첼시-바르셀로나-AC밀란 순항모드 계속
마르세유 원정경기에서 종료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아스날의 애런 램지(오른쪽)가 달려가며 환호하고 있다.
■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에서 아스날(잉글랜드)이 후반 인저리타임 2분에 터진 애런 램지의 극적인 결승골로 마르세유(프랑스)를 적지에서 1-0으로 따돌리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19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아스날은 마르세유와 팽팽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으나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미드필더 램지가 인저리타임 2분만에 동료 제르비뉴에 맞고 굴절된 크로스를 잡아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이날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아스날(2승1무)은 마르세유(2승1패)를 추월, F조 선두로 나서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같은 F조의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홈에서 3-1로 제압하고 2연패 뒤 첫 승을 따내며 도르트문트(1무2패)를 제치고 조 3위로 올라섰다.
E조의 첼시(잉글랜드)는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2골 등 5골을 몰아치며 겡크(벨기에)를 5-0으로 대파, 2승1무로 조 선두를 지켰다. 첼시는 전반 라울 메이렐레스의 선취골에 이어 토레스가 연속 2골을 뽑아내고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전반 종료직전 한 골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E조의 바이에른 레버쿠젠(독일)은 홈에서 발렌시아(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승(1패)째를 기록, 조 2위를 지켰고 발렌시아(2무1패)는 3위에 그치며 16강행에 암운이 드리웠다.
H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빅토리아 플라젠(체코)와의 홈경기에서 슈팅수 18-0이 말해주듯 완벽하게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단 2골만 성공시키는데 그쳐 2-0으로 개운치 못한 승리를 따냈다. 바르셀로나 누캄프 홈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거의 8대2의 압도적 볼 점유율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플라젠을 두들겼으나 전반 10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다비드 비야의 추가골 외에는 플라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 골대를 때린 슈팅만도 여러 개가 나올 만큼 지독한 골대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같은 조의 AC밀란(이탈리아)은 전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과 후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장거리슛 추가골로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를 2-0으로 제압, 2승1무로 바르셀로나(2승1무)에 골득실차 2위를 유지했다.
G조에선 통산 2번째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나선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가 포르투갈 원정경기에서 난적 FC포르투와 1-1로 비겨 1승2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지키는 파란을 이어갔다고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G조는 승점 5의 아포엘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제니트와 포르투(이상 1승1무1패, 승점 4), 샥타르(2무1패, 승점 2)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 최고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스코어보드
▲ E조
첼시(잉글랜드) 5-0 겡크(벨기에)
레버쿠젠(독일) 2-1 발렌시아(스페인)
▲ F조
마르세유(프랑스) 0-1 아스날(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3-1 도르트문트(독일)
▲ G조
FC포르투(포르투갈) 1-1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2-2 제니트(러시아)
▲ H조
바르셀로나(스페인) 2-0 빅토리아 플라젠(체코)
AC밀란(이탈리아) 2-0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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