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승부조작 자진신고·포상금제 도입
“‘3R’을 명심하세요. 알아채고(Recognize), 저항하고(Resist), 신고하세요(Report)”
국제축구연맹(FIFA)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에게서 자진신고를 받거나 내부 고발자를 포상하는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크리스 이튼 FIFA 안전국장은 17일 축구 선수들의 이익단체인 프로선수연맹이 영국 런던에서 주최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한 달 동안 승부조작이 이뤄졌다는 핵심적인 정황을 제보하는 이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가 먼저 시행된다.
2∼4월에는 승부조작 가담을 스스로 신고하는 선수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재활 기간을 주는 제도가 석 달 동안 이어진다. 제보와 자진 신고는 FIFA가 외부에 일절 의뢰하지 않고 직접 관리하는 핫라인을 통해 비밀리에 이뤄진다.
이튼 국장은 내년 중반에 이 프로그램이 끝나고서 적발되는 선수들에게는 관용없이 강력한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선수가 젊은 나이에 범죄 집단뿐만 아니라 심지어 가족이나 팀 동료의 압력 때문에 승부조작에 휘말리게 된다”면서 “선수들이 승부조작을 신고할 통로를 마련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은 알아채고, 저항하고, 신고하는 ‘3R’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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