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11일 정기모임을 갖고 애완용 개와 고양이 매매를 금지시키고 외국산 희귀동물의 매매도 금지시키는 동물복지법안을 4대1로 통과시켰다. 시의원 제프 랄오웨이만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새 법안에 따르면 어바인시 내에서 애완용 개나 고양이 판매가 금지되며 로데오나 서커스 공연을 위한 매매를 포함해 외국산 관상용 희귀동물 판매도 금지된다.
크레어 김씨는 “우리는 애완용 동물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사려 깊은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 법안은 우리들의 양심을 일깨워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랄로웨이 시의원은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양심에 호소해야 할 문제”라며 비즈니스를 규제하는 방안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코스타메사에서 애완용 동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브 린은 “이번 금지법안은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택스 낭비”라고 주장하고 “이 법안은 애완용 동물 산업뿐 아니라 경제에 해가 되는 법”이라고 강하게 반대했다.
레리 아그린 시의원은 이 법안은 어바인 컴퍼니 소유의 샤핑몰은 더 이상 애완용 동물 가게에 렌트를 주지 않을 것이며 스펙트럼에 있는 애완용 동물 소매상은 오는 2012년 10월까지만 매매가 허락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 동물애호가들의 환호가 이어진 반면 애완용 동물 산업 관계자들과 서커스 업체 관계자들은 거센 비난이 함께 일어 회의장이 한때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같은 법안은 최근 미국 북부지역에서 애완용 동물 산업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현재 이와 비슷한 법안은 캘리포니아 북부의 일부 시와 텍사스, 미주리, 오하이오 등지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마련됐다. 현재 어바인시에서는 지난 40년 전부터 로데오나 서커스 공연을 위한 장소 임대가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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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 나오는 크레어 김이 누구인지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weibe@hanmail.net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