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오른쪽부터) 이사장, ‘쉐임록 쇼우스’ 카니벌 회사의 소니 멀틴, 최광진 축제집행위원장, 이원국 축제재단 본부장이 축제가 열리는 가든그로브 빌리지 팍에서 부스 설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이라는 주제로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타운을 벗어나 열리는 ‘제28회 OC 한인축제’가 내일(14일)부터 가든그로브 빌리지 그린 팍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한인축제를 주최하는 OC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은 지난 12일 오전부터 150여개 부스 설치작업 중으로 오늘 오후까지는 끝날 예정이다. 김복원 이사장은 “한인축제 준비는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이 보다 넓어진 축제장으로 나와서 함께 즐겨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앙무대선 하루종일 쇼·이벤트
무대 옆 단체·기업들 홍보 부스
오전 10시 개장, 오후 7시 개막식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유클리드 길 사이의 ‘코스코’ 건너편에 위치한 이 축제장은 예전의 한인타운 샤핑몰 축제장보다 2배가량 넓은 트라이앵글 모양으로 공원의 남쪽에 중앙무대가 설치된다.
이 중앙무대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로 한국의 인기가수 김태우·정훈희가 출연하는 ‘K-POP 수퍼스타 쇼’, KTN-TV에서 주관하는 노래자랑 대회인 ‘내가 가수다’, 라디오 서울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탤런트 쇼’ 등을 비롯해 각종 공연들이 거의 하루 종일 펼쳐진다.
이 무대 옆으로 각종 판촉 및 판매부스가 설치되고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홍보사진 전시관’, 현대와 도요타 승용차의 홍보부스 등이 마련된다. 그동안 한인축제에 없었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카니벌’이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14(금)일 오전 10시부터 문을 여는 올해 한인축제는 오후 7시 중앙무대에서 한인 및 미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이날 개막식 참석자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한인축제재단 측은 농심라면과 자연나라 쌀국수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 개막식에는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 미주여성 코랄(단장 김수정), 조이여성합창단(단장 김보강) 등 4개의 합창단 147명이 중앙무대에서 합동으로 애국가와 미국가를 부르고 합창제를 연다. 이 합창제에서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노래들을 선사한다.
15일(토)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OC 건강정보센터와 오렌지 SD 평통은 공동으로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한인건강정보센터 사무실 앞에서 출발해 축제장까지 걷는다. 이어서 본보 주관의 코리안 퍼레이드(오전 10시), 오후 2시30분 한국의 전통 떡 매치기 행사 등이 열린다. 가든그로브시 경찰국은 퍼레이드 개최 2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일부 도로를 차단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K-POP 수퍼스타 쇼와 폐막식이 오후 8시45분에 열리며, 이전에 본보 주관 훌라후프 대회(오후 6시), 장수무대(오후 4시), 천하장사 씨름대회(오후 2시)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한인축제재단 측은 축제 참관객들의 편리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타운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금. 일요일에는 1대의 셔틀버스(55인승), 토요일에는 2대의 셔틀버스(27인승)를 운영할 예정이다. 버스가 정차하는 지점은 임페리얼 스파(비치&가든그로브), H-마트(매그놀리아&가든그로브 블러버드), 항아리 칼국수(한인회 회관 샤핑몰) 식당 앞이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은 축제장 현장에서 폐창가 부페 식권이 포함되어 있는 경품권을 1장 2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인축제재단 (714)539-3002
<문태기·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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