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경기에서 함께 3골 합작
▶ 서정진, 부상 이청용 대체카드로 부상
박주영(10번)이 어시스트를 해준 서정진 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
지난 7일 폴란드전에서도 한국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던 박주영-서정 진 콤비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한 아쉬움을 다시 한 번 멋진 합작골로 털어냈다.
박주영은 대표팀 4경기 연속, 공 식 A매치 3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쏘아 올리는 ‘킬러 본능’을 뽐냈고 월드컵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서정진은 두 경기만에 진짜 A매치 데뷔전을 치 르며 경기 내내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적극적인 몸놀림과 날카로운 패스로 한국의 공격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해내 이청용이 부상으로 빠진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채울 대 체 카드로 떠올랐다.
서정진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 에서“ 공식적으로 첫 A매치인데다 박 지성 선배가 달던 7번을 달고 뛰어 부담감이 컸는데 실수없이 잘 경기를 마치고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패스를 올리고 넘어져서 들 어가는 장면까지는 못 봤는데 주영 형이 차는 순간 ‘들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 봤다.
폴란드전 직후 박주영에게 쇠고기 꽃등심을 얻어먹은 사연을 공개했던 그는 “그때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싶었는데 오늘 또 주영 형 골 을 도와 고깃값을 한 것 같다”며“워낙 주영 형이 움직임이 좋아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청용이 붙박이로 맡았던 오른쪽 날개 자리를 두고 남태 희(발랑시엔), 손흥민(함부르크) 등과 경쟁중인 서정진은“청용 형을 대체한 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빠른 발이나 드리블 등 내 장점을 살려 서 열심히 하면 후계자까지는 될 것 같 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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