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대측 주민 탄원서 서명자 충분히 확보
▶ 백지화 또는 주민투표
풀러튼 한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대 규모‘웨스트 코요테힐스’ 개발 프로젝트가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 시의회에 서 재심의하게 됐다. 풀러튼시는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제출한 탄원서 4개 중에서 2개의 서명을 OC 선거관리국에서 검토 한 결과 개발 승인을 막기에 충분해 오는 18일 열리는 시의회 미팅에서 이 문 제를 다시 논의하게 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지난 7월에 통 과시켰던 이 프로젝트를 다시 심의해 당초 결정을 번복하든지 아니면 주민 투표에 상정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풀러튼시의 조안 울프 도시개 발 매니저는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시의회에서 결정을 내릴 때까 지는 이 프로젝트는 보류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요테힐스 보존위원회’의 안젤라 린드스트롬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공원을 위해서 510에이커를 보존하는 것”이라며 “다른 그룹이 이 목적으로 셰브론사로부터 이 부지 매입에 관심 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셰브론사 소유의 ‘퍼시픽코스트 홈즈’ 사의 짐 푸글리에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풀러튼 주민들이 이미 승인된 이 프로젝트를 강하게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부지의 절반가량을 공원과 트레일로 남겨두고 나머지를 개 발할 예정으로 시 재정과 학교 펀드, 로컬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풀러튼시는 코요테힐스 개발에 반대 하는 주민 탄원서 4개의 서명에 대해서 확인하는 작업에 서명 1개에 3달러 40센트를 OC 선거관리국에 지불했으며, 이는 약 12만달러에 달한다. 이 탄원서 중에서 1건은 6,799개, 또 다른 1건은 6,832건으로 주민투표에 부치는 데 필요한 7,036개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머지 2개의 탄원서의 서명이 충분하게 확보되어 시의회에서 다시 심의하게 된 것이다. 현재‘코요테힐스 보존위원회’와 2개의 환경보호 단체들은 웨스트 코요테 힐스 개발에 따른 풀러튼시의 환경조사 보고서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서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이 단체들은 그동안 한인사회 에서 이 프로젝트 반대운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퍼시픽코스트 홈즈’ 사에서 풀러튼 북서쪽 510에이커의 부 지에 760여채의 타운홈과 단독주택, 소매 상가를 건립하는 것이다. 한편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 7월12일 미팅에서 웨스트 코요테힐스 개발 프 로젝트를 4대1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후에 이 지역의 보존을 원하는 주민들 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서명운동을 펼 쳐왔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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