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내년 가을학기부터 샌후안 카피스라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중국어-영어 집중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립학교 내에서 중국어-영어 집중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에서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선 시범적으로 라구나니겔의 벌게손 초등학교에서 시작할 계획이며 프로그램 운영자가 오버타임 등과 관련된 추가 지출에 대해선 책임져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프로그램 운영자 린 하톤은 “중국어를 배우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무엇보다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어-영어 집중훈련 프로그램은 미 전국적으로 80개 학교만이 실시하고 있으며 OC 카운티 내 유일하게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에서만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유치원생들과 초등학교 1학년들에게만 적용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과과정의 80% 정도를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준비단계로 설정하고 점차적으로 교육적인 기능을 확대시켜 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실시된다는 소식을 접한 부모들이 이미 등록을 마친 상태며 신청자 중 많은 수가 카피스트라노 교육구 관할 밖의 거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웹 사이트를 보고 프로그램을 알았다는 샌클레멘테에 거주자 타니아 통은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좋은 교육이다”며 “우리 교육구에서도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실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 역시 기대 이상으로 이미 75명의 학부모들이 기금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이중언어 집중교육 프로그램의 기금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를 구성하자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피스트라노 교육구는 이미 3개 초등,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에서 스패니시와 영어 집중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구 관계자는 “중국어-영어 프로그램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스패니시 프로그램과 매우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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