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교체 투입돼 만회골 도와
▶ 선덜랜드는 승격팀 노르위치에 1-2 무릎
지동원은 이번 시즌 6게임을 치른 현재 선덜랜드 포워드 중 유일하게 골을 기록하고 있다.
최연소 한인 프리미어리거인 지동원(20·선덜랜드)이 데뷔 후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6일 잉글랜드 캐로우로드에서 벌어진 노르위치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지동원은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돼 0-2로 뒤진 후반 41분 키어런 리처드슨의 만회골을 도왔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11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만에 시즌 2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승격팀인 노르위치에 1-2로 패했다.
지동원은 이날 후반 22분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교체돼 그라운드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28분간 활약했는데 직접 골을 노리는 것 보다는 긴 크로스나 짧은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중앙 외곽에서 데이빗 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유효 슈팅을 엮어낸 지동원은 결국 41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자신에게 온 볼을 지체 없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 있던 리처드슨에게 연결했고 이를 리처드슨이 골로 연결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끝내 동점골을 뽑지 못하고 1-2로 무릎을 꿇어 시즌 3패(1승2무)째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홈경기 승리를 따낸 노르위치는 2승2무2패(승점 8)로 9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선덜랜드 공격진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반면 지동원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앞으로 그의 입지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덜랜드는 이날 니클라스 벤트너와 스테판 세세뇽을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는데 벤트너가 전반에 한 차례 유효슈팅을 날린 것을 제외하면 이들 공격진에서 위협적인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세세뇽은 슛다운 슛이 하나도 없었고 전방에서 벤트너와 손발도 잘 맞지 않았다.
이미 6게임을 치른 가운데 선덜랜드 포워드 중 골을 터뜨린 선수는 지동원이 유일하다. 결국 선덜랜드는 후반 22분 백업 공격수인 지동원과 코너 위컴을 나란히 투입했고 지동원의 도움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끝낸 동점골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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