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투트가르트 원정서 2-1 역전승
▶ 지성-주영 오늘 출격 대기
손흥민(왼쪽 3번째) 등 함부르크 선수들이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서포터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19)이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처음 선발 출전해 함부르크의 시즌 첫 승리에 힘을 보탰다.
23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슈투트가르트와의 시즌 7라운드 원정경기에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36분 로메오 카스텔렌과 교체돼 나올 때까지 81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26일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처음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했음을 알렸다.
1무5패를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뒤 미하일 외닝 감독을 해임했던 함부르크는 루돌포 카르도소 감독대행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2골을 뽑아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무려 7게임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선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8분 터져 나온 마르틴 하르닉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거센 반격을 시도한 함부르크는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제프리 브루마의 헤딩골로 1-1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 22분에는 로베르트 테셰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테셰는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함부르크는 막판 손흥민 등 공격수를 빼고 수비에 주력한 끝에 승점 3점을 지키고 리그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 20일 칼링컵 경기에서 동시에 출격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아스날)은 24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출격령을 기다리나 출전여부는 미지수다. 칼링컵에서 시즌 1, 2호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정규리그 첫 5경기에서는 애슐리 영에게 자리를 내줘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파죽의 5연승 출발을 보인 맨U는 오전 9시30분(이하 LA시간) 킥오프되는 스토크시티 원정경기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박주영의 아스날은 이보다 앞서 오전 7시부터 볼턴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0일 아스날 데뷔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박주영이 출격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오는 26일 정오부터 벌어지는 노위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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