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임원진 논의, 단체·기관 등에 협조 요청키로
정성남(앞쪽) 한인회장과 최정택 이사장이 창고에 쌓여 있는 ‘한인이민 30년사’ 책자를 점검하고 있다.
축제장에 부스 마련
부채 등 문제 곧 해결
OC 한인회(회장 정성남)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를 홍보하고 이민역사를 기록으로 보존하기위해 제작되어 지난 5년 동안 창고에 고스란히 쌓여 있는 5,000여권의 ‘오렌지카운티 한인 이민 30년사’ 해결에 나섰다.
한인회 측은 지난 21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임원진 회의에서 이민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올해 내로는 이민 30년사 책자를 일반인들에게 모두 배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인회 임원진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한인사회 여러 단체와 기관에 이민사 책자 배부를 위해 협조를 구하고 ▲올해 한인축제장에 부스를 오픈해 10달러의 도네이션을 받고 나누어주고 ▲한인 교회에서도 이민사 책자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 등을 논의했다.
정성남 한인회장은 “이민 30년사 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인사회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며 “올해를 넘기지 않고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임원진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오는 28일 열리는 한인회 이사회에 정식으로 상정할 예정”이라며 “모든 이사들이 이민사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만큼 별 문제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회 측은 지난 정기총회에서 이민사 문제가 거론되어 현재 ‘이민사 부채 상환위원회’를 구성, 채순구·권석대·모니카 이씨를 공동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이민사 책자는 제18대, 19대, 20대, 21대 한인회를 거쳐 오면서 한인회장들은 취임 후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이민사를 처분하려 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한인회장들은 이민사 책자 발간과정에서 발생한 은행 빚 3만5,000여달러를 책자를 배부하면서 1권당 10달러 도네이션을 받아서 청산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한편 OC 한인이민 30년사는 총 432페이지로 지난 30년 동안의 한인사회 발자취와 인물, 업적, 한인 단체들의 역사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자의 공동 편찬위원장은 역대 한인회장인 박진방, 이태범, 서영익, 김원희, 정호영, 김태수, 오구, 웬디 유, 노명수, 이양구, 안영대씨 등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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