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같은 날 나란히 무승부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21일 리그 선두를 달리는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차례나 리드를 빼앗겼다가 동점골을 따내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2분만에 수비수 에릭 아비달의 자책골로 리드를 뺏긴 바르셀로나는 2분 뒤 페드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23분 발렌시아의 파블로에 다시 한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32분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모면했다.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4번의 리그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는 행진을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3연승 출발 뒤 첫 무승부에도 불구, 승점 10으로 선두를 지켰고 2승2무(승점 8)가 된 바르셀로나는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레알 마드리드는 라싱 산탄데르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시즌 2승1무1패(승점7)로 7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 칼링컵에서 맨체스터시티는 오언 하그리브스가 데뷔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버밍엄을 2-0으로 꺾고 4회전(16강)에 진출했다.
갖가지 부상에 시달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하그리브스는 꼭 3년전 맨U와 첼시전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밖에 리버풀은 브라이튼을 2-1로 꺾었고 첼시는 풀럼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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